신림역 여자 20명 칼부림 예고 디시 유저, 구속되면서 소름끼치는 태도보였다

2023년 7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신림역 일대 살인예고 20대 취재진 앞에 모습 공개

디시인사이드 살인예고

신림역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했던 20대 남성 A씨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A씨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A씨는 흉기 구매 여부나 범행 덩기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을 피하며 곧바로 법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A씨의 구속 여부는 빠를 시 오늘 중에 결정된다.

누리꾼들은 “이 사람도 얼굴 공개해라”,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뭐 하는지 모르겠네”, “부모님 오열각”, “벌금만 물고 끝나려나”,”가서 조선이랑 나란히 감옥에서 썩으면 개꿀” 등등 많은 댓글이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과도 없이 빠르게 법정으로 향하는 피의자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신림역에서 살인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올린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이 추적에 나서자 이날 오전 1시 44분 인천시 자택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신림 여성 20대 살인 예고남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4일 오후 2시 17분 “수요일날(26일) 신림역에서 한녀 20명을 죽일꺼다”라는 내용의 글을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 올렸다. A 씨는 온라인에서 사시미를 구매해 사진을 게시글에 첨부하기도 했다. 현재 문제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 A씨 증거인멸 우려 현재 컴퓨터 휴대전화 압수수색 중

신림 디시 유저

경찰은 A 씨가 게시글을 삭제한 점으로 미뤄 추가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여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체포 뒤 경찰 조사에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신림동 사건과 관련한 게시글들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흉기 구매 내역을 캡처해 게시글에 첨부한 것과 관련해 “주문만 하고 곧바로 취소했다”라며 실제로 흉기를 사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신림역 20대 살인 예고 남성 얼굴 공개 누리꾼 역대급 반응

신림 한녀 살해 예고남

지난 21일 신림역 칼부림 사건 이후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살인 예고 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다음은 신림역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한 A 씨 모습이다. 사진을 촬영한 연합뉴스 측이 A 씨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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