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한국에 계속 살 겁니다” 푸바오 관련 너무도 감동적인 소식 전해졌다

2023년 7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중국 반환 앞두고 임대 연장 가능성 제기

에버랜드 푸바오 중국 반환 관련 임대 연장 가능성
푸바오 아기 시절

에버랜드 인기 판다 아이바오, 러바오의 사랑스러운 딸 푸바오의 중국 반환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임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0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임대된 암컷 판다 아이바오, 수컷 판다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내년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성 성숙이 찾아오는 시기에 다른 수컷 판다를 만나야하는 푸바오 입장에서는, 판다가 없는 한국에서 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푸바오 중국 반환 관련 임대 연장 가능성
강바오 푸바오

푸바오는 ‘강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밑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다로 성장하며 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이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2024년이 되면 중국에 푸바오 반환을 해야하는 상황. 워싱턴 조약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푸바오 역시 한국 출생이지만 소유권은 중국 정부에 있어 만 4세가 되는 성체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푸바오의 중국 반환 계획과 관련, 지난 2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아직은 논의만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며 “나라마다 중국과 판다에 관해 맺는 협약 조건은 같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푸바오가 사육사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지금 당장은) 푸바오가 건강하게 성장해 많은 사람과 호흡하고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이 제일 크다”고 덧붙였다.

에버랜드 푸바오 중국 반환 관련 임대 연장 가능성
푸바오

푸바오의 3번째 생일..한중 푸바오 임대 연장 가능성

푸바오 판다의 한국 내 이례적인 인기는 중국 내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푸바오 3살 생일상을 받는 모습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에 중국 외교부 측도 푸바오의 한국 내 인기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푸바오의 한국 임대가 연장될 가능성이 생겼다.

에버랜드 푸바오 중국 반환 관련 임대 연장 가능성
푸바오 할부지

현재 푸바오가 누리고 있는 한국 내 이례적인 인기와 화제성을 고려해 한국과 중국 측이 반환을 미룰 수 있다는 것. 최근 중국 정부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만큼 푸바오 임대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으며,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 임대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자 누리꾼들은 “제발 조금 더 살아줬으면 좋겠다” “중국에서 수컷 판다를 데려오자”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