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기겁한 주호민 특수교사 사태 녹취록 분석 결과 방금 나왔다

2023년 8월 2일   김주영 에디터

주호민 한수자 부부 특수교사 신고 녹취록 분석 결과..학대 관련 결론 나와

주호민 한수자 특수반 교사 녹음 녹취 파일 분석 결과
주호민

웹툰작가 주호민과 아내 한수자 작가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첫째 아들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건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수자 작가가 녹음기를 아이 가방에 넣어 확보한 녹취 파일을 특수교사 전문가가 듣고 결론을 내렸다.

주호민 특수교사 아동학대 사건의 쟁점은 주호민 와이프 한수자 작가가 고기초 재학 중이던 아들의 가방에 넣었던 녹음 파일의 내용이었다. 해당 녹취록에 대해 33년 경력의 특수교육 전문가가 “학대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녹취록을 들은 특수교육 전문가 나사렛대 류재연 교수는 주호민 재판과 관련해 특수교사에 편에 서는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교수는 33년 경력의 교육자로, 발달장애 선별의 필수 검사 도구를 개발하는 등, 특수교육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주호민 교사 재판 의견서는 모두 12쪽으로 작성됐는데, 결론은 주호민 작가 측이 제출한 녹취록에서 학대 행위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주호민 한수자 특수반 교사 녹음 녹취 파일 분석 결과
한수자

주호민 특수교사 녹취 파일에 들어가있는 교사의 발언 내용은?

한수자 작가가 아이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근거는 교사가 아이에게 한 말이 문제라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해당 녹취록에는 주호민 부부에게 신고 당한 특수반 교사가 학생에게 “고약하다”는 표현을 쓰고, “반에 못 간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류재현 교수는 고약하다는 표현은 받아쓰기 교재를 따라 읽는 과정에서 쓰였다는 점에 주목하며 “교사 임의로 꺼낸 말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주호민 한수자 특수반 교사 녹음 녹취 파일 분석 결과
주호민 논란

문제는 해당 학생의 반응인데, 정서적 모욕을 느낀 정황, 예를 들면 화를 내거나 침묵한 흔적이 없다는 게 류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 “너야, 너, 너를 얘기하는 거야”라는 교사의 말에도 학생은 즉시 ‘네’라고 답해, 학대로 인식한 정황이 없었다고 봤다.

류재현 교수는 “(고약하다는 표현이) 교육하는 학습장에 명확하게 있었고요. 이 학생의 문제를 가르치기 위해서 그 상황을 회상시켜서 이 아이의 이 문제를 교정하기 위한 부분의 의도는 충분히 있었다고 봐요”라고 밝혔다.

주호민 한수자 특수반 교사 녹음 녹취 파일 분석 결과
주호민 인스타

또한 ” ‘너희 반 못 간다’고 말한 것도 전후 맥락을 보면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