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를 당한 여행 유튜버 시수기릿이 생방송 중 태국 현지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2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인터넷 방송 갤러리에는 시수기릿의 근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만취해 성기를 노출한 시수기릿의 이후 행보가 담겨있었다. 시수기릿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을 돌며 여행 컨텐츠를 찍고 있었다.
게시물에는 시수기릿이 태국 곳곳을 돌며 무엇을 하고 다녔는 지가 ‘움짤’과 함께 자세히 적혀 있었다.
글쓴이는 “시수기릿이 태국에 도착한 뒤 퇴폐업소에 들려 업소여성을 부른 뒤 옷을 벗고 ‘트월킹(엉덩이를 흔드는 춤)’을 췄다.”고 설명했다.
이후 글쓴이는 “시수기릿은 찍지 말라는 태국 현지인들을 촬영했다”며 “대놓고 영상을 촬영하는 시수기릿에 현지인이 항의하니 손가락 욕설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뒤 이러한 태도에 분노한 태국 현지인은 시수기릿을 다시 불렀고 한 바탕 말싸움이 이어진 뒤 시수기릿은 몇 차례 얼굴을 구타 당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수기릿의 얼굴에서 출혈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수기릿의 민폐는 그칠 줄 몰랐다. 글쓴이는 “폭행을 당한 뒤에도 시수기릿은 촬영이 금지된 해변에서 방송을 켜다 경찰에게 걸려 벌금을 물고, 경찰이 벌금으로 천 바트를 내라고 하자 ‘왜 이렇게 비싸냐?, 스파링 뜨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송 막바지에 시수기릿은 ‘도네이션(현금 후원)’이 쏟아지자 매우 만족스럽게 웃으며 방송을 종료했다고 한다.
현재 시수기릿의 이러한 행동은 태국 현지 뉴스에도 보도된 상황이다.
한편 시수기릿은 지난 7월 아프리카TV에서 술에 취한 채 생방송을 진행하다 성기를 노출한 채 소변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수기릿은 ‘음란성 유해물 규제'(성기 노출, 성행위를 하는 행위)로 방송 영구 정지를 당했다.
누리꾼들은 현재 이 같은 시수기릿의 행보에 수 많은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영정 당한 이유가 있었네”, “저러다 약까지 할 듯”, “아프리카 별풍 끊기니까 어떻게든 복구하려고 별 짓을 다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