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진들이 상온 초전도체로 예측되는 LK99를 전 세계에 공개해 화제를 모은 이후, 국내 한 기업 또한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발표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주식시장이 들썩이는 중이다. 유튜버 겸 경제 전문가를 자칭하는 전인구는 2일 유튜브 채널에 ‘상온 초전도체가 만약 진짜라면 벌어질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전인구는 “상온 초전도체 때문에 증시가 난리가 났다. 어제오늘 상한가에 간 주식도 있고, 미국도 60% 넘게 오른 주식들도 있다”고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어서 전인구는 초전도체가 왜 이렇게 각광받고 있는지 간략히 설명했다. 전인구는 “초전도체는 손실 없이 전류가 흐를 수가 있다. 우리는 도시 밖에 있는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어서 전선으로 전기를 보낸다. 이 전기가 전선을 지나면서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구리선(전선) 안에도 저항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보통 발전소와 도시는 가까이 있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거리가 굉장히 멀다. 그만큼 저항값 때문에 손실 보는 전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전기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서 초전도체가 발견될 시 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전인구는 “초전도체가 있으면 더 적은 전기로 전자제품을 운용할 수 있다. 저전력이 핵심인 반도체 싸움에서 초전도체를 적용하는 회사가 시장을 제패하게 될 거다. 만약 삼성전자에서 초전력반도체를 만들고 이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한다면 삼성전자가 시장을 완전히 제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인구는 초전도체 기술은 반도체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등 활용 범위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은 초전도체가 진짜냐 아니냐이지만, 향후 이게 양산될 수 있냐 없냐, 그다음에는 누가 이 기술을 가지고 있냐, 누가 활용하느냐로 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인구는 “정말 이게 맞는다는 발표가 나오고 한국이 상온 초전도체를 갖게 됐을 때 세계의 부가 한국에 쏠릴 수도 있을 거다. 석유를 독점한 중동이 부자나라가 된 것처럼 상온 초전도체를 가진 한국이 국민들이 일을 하지 않아도 부자로 살 수 있는 꿈을 가져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현재 초전도체 관련주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은 전 거래일 대비 2530원(29.94%) 상승한 1만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남은 지난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덕성도 전일 대비 2230원(29.89%) 오른 969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덕성 역시 1일부터 상한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모비스도 이날 28.22% 오르고 있고, 파워로직스(22.47%), 고려제강(23.67%), 원익피앤이(18.00%), 인지컨트롤스(15.98%) 등도 일제히 급등 중이다.
해당 종목들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된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물질로 초고속 컴퓨터, 자기 부상 열차,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선 개발 등에 활용된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