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인근 분당 AK플라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당시 피의자의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모자이크 없이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어제 발생한 서현역 칼부림 사태의 끔찍한 정황 및 피의자에서 쫓기는 피해자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시청주의’라는 안내와 함께 ‘서현역 칼부림 현장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는 흉기를 든 범인이 백화점 일대를 활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피의자는 검정색 상의와 하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로 일반 시민들 사이를 지나가거나 자연스럽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기도 해 놀라움을 더 했다. 또 영상에는 흉기를 든 피의자가 불특정다수 시민들에게 돌진하는 모습도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캡쳐 돼 2차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사형 좀”, “소리 지르는 분 다쳤나 봐”, “나 오늘 갔었는데”, “절규 소리… 어떡해”, “비명 소리가 너무 마음 아프다” 등의 많은 댓글을 남겼다.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스에서 서현역 CCTV 영상 그대로 틀어주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현장 사진이랑 피해자 사진도 블러 처리만 해서 올리는데?”라며 “대단하다”라는 글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은 신림역 사건 이후 13일 만에 일어났다. 3일 오후 5시59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배달업 종사자인 피의자 최모(22)씨가 차량을 몰고 행인들을 친 뒤 백화점 1·2층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총 14명으로 파악됐는데 차량에 치여 다친 피해자가 5명, 흉기에 찔려 다친 피해자는 9명이다. 14명 중 12명이 중상자로 분류됐고, 교통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인 60대 여성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