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칼부림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10대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힌 후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오전 11시 58분께 SNS 트위터에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칼부림으로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글을 쓴 남성은 “유행에 참여해봅니다”라면서 “오늘 에버랜드 가는데 3시부터 눈에 보이는 사람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다 죽이겠다. 그렇게 알아라”라는 칼부림 살인 예고 글을 작성했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버스에서 내리던 자폐로 추정되는 A군(16)을 확인, 신병을 확보해 인근 파출소에서 조사했고, A군은 조사 과정에서 본인이 쓴 글이 맞다고 시인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게임에서 알게 된 친구가 자신에게 욕한 것에 화가나 해당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에버랜드에 22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도 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