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몰아치는 한 가운데, 현장 중계한 여기자… 끔찍한 방송사고 날 뻔했다

2023년 8월 10일   박지석 에디터

제6호 태풍 카눈 한 가운데 현장 중계한 여기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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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피해상황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를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관측되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태풍 카눈은 오늘 오전 9시를 기점으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른 아침부터해안가에는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는 중이다. 이처럼 강한 비바람에 밖에 나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 시점 MBC의 한 여기자는 날아갈 듯한 날씨에도 현장을 보도해 많은 이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5시 37분께 MBC 뉴스투데이 김유나 기자는 부산 해운대구 미포항에서 카눈 관련 보도를 전했다. 김 기자는 보도 전까지만 해도 잠잠했지만, 급작스럽게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하는 그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였다.

철모 하나 쓰고 태풍 온 몸으로 받아…누리꾼 걱정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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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실시간 보도 MBC 기자

비바람의 위력은 만약을 대비해 쓴 철모도 벗겨지려 할 정도였다. 모자가 벗겨지지 않도록 하느라 마이크는 입에 대지도 못했다. 다행히 보도는 사고없이 끝났지만 철모 외에는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었기 때문에 바람에 날아오는 물건을 맞았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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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MBC 여기자

이에 시민들은 “해변 앞에서 이러면 좀 위험해 보인다”, “기자 정신도 중요하지만 안전도 중요하다”, “프로 정신이 돋보인다”, “이번 태풍 위력 진짜 엄청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카눈 계속 북쪽으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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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경로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며 경상 서부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 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경로는 확인됐지만 태풍 중심 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변경될 수도 있다.

기상청은 “오는 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라 “너울과 함께 해안 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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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브리핑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MBC,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