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 문신남 때문에 사고 당한 피해 여성, 결국 뇌사 상태 빠졌다

2023년 8월 10일   박지석 에디터

압구정역 롤스로이스 운전남 피해자 여성, 뇌사상태에 빠져…

롤스로이스 신모씨 롤스로이스 운전자 롤스로이스 문신남 롤스로이스 피해자
롤스로이스 사고 현장

압구정역 인근에서 발생한 롤스로이스 문신남 신모씨가 일으킨 마약 운전 사고의 피해자 여성 A씨가 뇌사상태에 빠졌다. 현재 의료진들은 심각한 A씨의 상태에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한 상황이다. 가족들은 의료진이 뇌사 상태로는 길면 일주일 정도, 기적적으로 살아있어도 한 달 정도 남았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케타민 마약을 복용한 채로 운전을 했던 운전남 신모씨는 A씨의 가족들에게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와중 피해자 여성 A씨가 서울에 상격하게 된 안타까운 이유마저 밝혀져 누리꾼들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A 씨는 1년 전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했으며, 영화 관련 업체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며 자격증 공부를 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가족들에 의하면 궂은 아르바이트 생활에도 A씨는 단 한 번도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지 않는 착한 딸이자 동생이었다고 한다.

특히 A씨의 오빠는 동생의 안타까운 상황과 더불어 케타민 마약을 복용한 채 롤스로이스를 운전했던 신모씨의 태도를 비판했다. A씨의 오빠는 “(신모씨는) 단 한 번도 동생 상태가 괜찮은지 묻지 않았다”며 “변호사를 통해서 형식적인 인사를 전해오는 게 전부였다. 죄책감이 없는 건지 본인 살 궁리만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분개했다.

유튜버 카라큘라, 신모씨 일당 협박에도 신상정보 공개

롤스로이스 신모씨 롤스로이스 운전자 롤스로이스 문신남 롤스로이스 피해자
롤스로이스 신모씨

폭로 전문 유튜버 카라큘라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신모씨의 더욱 자세한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라큘라는 “신모씨는’MT5’라는 신흥 범죄 단체를 꾸려 가상자산 해외 거래소를 만들어 텔레그램을 통한 케타민 등 다양한 마약 상거래에 결재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했고, 해외 선물 리딩방을 만들어 거래 수수료 수익 등으로 막대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모씨 일당들은 매주 클럽에서 수천만원씩을 쓰고, 대형 로펌에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수억원을지출하는 등 돈을 무기로 막강한 힘을 휘둘렀다”며 “이 같은 돈을 통해 악행을 저지르고도 사회에서 아무렇지 않게 활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남 신모씨 사건 이후 불구속 기소

롤스로이스 신모씨 롤스로이스 운전자 롤스로이스 문신남 롤스로이스 피해자
연합뉴스 응급실

한편 신모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에서 롤스로이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 1명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가해자가 운전한 것으로 알려진 차량은 가격이 5억원이 넘는 모델이다.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 차량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돌진을 멈췄고, 신모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경찰은 신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진행한 마약 간이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하지만 곧이어 신모씨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이유에 대해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처방받은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병원도 신모씨를 치료한 사실이 있다는 소명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은 신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강제 수사에는 착수하지 않기로 했다.

롤스로이스 신모씨 롤스로이스 운전자 롤스로이스 문신남 롤스로이스 피해자
사고 롤스로이스 상태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