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20대 유명인, 심각한 학폭 폭로 이어져… 본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3년 8월 17일   박지석 에디터

KT wiz의 외야수 배정대 학교폭행 폭로

배정대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의 외야수 배정대(28)의 고교시절 학폭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 wiz 배정대에게 얼차려 및 구타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게시물이 퍼지는 중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배정대가 후배들에게 가했다는 심각한 폭력 내용이 담겨있어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지난 16일 인긴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는 ‘kt 배정대 학폭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해당 글 속 글쓴이는 자신을 유명한 야구선수의 후배라고 밝히며 여태까지 당한 폭행으로 후유증을 겪는 중이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그동안 빚을 지면서까지 택배 맞벌이를 하시며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 밖에 없지만 가해자 선수와의 생활이 너무 고통스러워 야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이서 글쓴이는 “가해자 선수에게 배트를 맞는 순간 너무 고통스러워 한 번만 봐 달라고 빌었지만 오히려 무자비하게 명치를 주먹으로 때리며 수 차례 저를 밟고 구타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내 내 삶은 망가졌으며 수 차례 당했던 고통을 떠올리면 정신적으로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배정대 학교폭력 2차 증언 또한 이뤄져…

배정대 인스타

다른 글에서는 아예 배정대를 지목했다. 자신을 배정대의 고등학교 후배라고 밝힌 글쓴이는 “1학년 주장이었던 저는 2학년 배정대에게 폭력을 당해 야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겨울 대만 전지훈련 당시 배정대는 모든 1학년 선수를 집합시켜 약 30분 이상 머리를 땅에 박게하는 얼차려와 모진 구타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배정대 고교시절  학교폭력 SNS 통해 인정하기도…

배정대 사진

현재 이 같은 상황에 배정대 또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배정대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남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2년 대만 전지훈련에서 3학년 선배들의 주도로 단체 얼차려가 있었고, 2학년 주장이었던 내가 1학년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다”며 “배트로 엉덩이를 3대씩 때렸다”고 공개했다.

이어 “얼차려 후 후배들에게 사과했으며 이후엔 어떠한 폭행이나 욕설하지 않았다”며 “운동부에 내려오던 악습을 비판 없이 수용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반성하며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폭행 관련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게시자에게 사과하고 보상 요구에 관해 응하려 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향후 대리인을 통해 당사자와 연락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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