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친자확인 의무화 추진

2023년 8월 18일   김주영 에디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여성 임신 출산 후 친자확인 의무화 추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여성 출산 친자확인 의무화
이준석 전 대표

여성 외도 확인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여성 임신 출산 후 친자확인이 의무화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실제 ‘친자확인 의무화’ 논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친자확인은 여성 출산 후 태어난 신생아와 부모 사이 유전자 일치 검사를 하는 과정인데, 최근에는 여성의 외도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논란이 있기도 하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여성 출산 친자확인 의무화
친자확인 종이

최근 이준석 전 대표는 천하람 전 국민의힘 대표 후보와 이기인 경기도의원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 재건축 조합’ 영상 촬영에서 ‘친자 확인 의무화’ 도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여성 출산 친자확인 의무화
이준석

이 전 대표는 해당 영상에서 “배앓이로 낳은 자식에게 본인의 유전자가 들어있다는 것이 확실한 여성들은 남성들이 의심하기 때문에 친자 확인을 하자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병원에서 아이가 뒤바뀐 일이 있어 10년 뒤 가정이 파탄 날 뻔한 일이 있었고, 최근 여성계 쪽에서 먼저 유전자 검사 의무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진다. 해당 영상은 오는 19일 유튜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머레이쇼(Maury Povich Show)’의 ‘친자 검사(Paternity test)’ 코너가 국내에서 역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친자 확인 의무화’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여성 출산 친자확인 의무화
친자확인 인증

‘머레이쇼’에선 자신의 아이가 사실은 여성의 외도로 만들어진 아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받는 남성의 모습이 그려진다. 결국 ‘친자 확인 의무화’는 여성의 외도를 의심하는 남성의 입장이 반영된 제도로 볼 수 있다.

이준석 전 대표 측은 “여성이 아이를 낳았을 경우 그와 결혼한 남성의 아이로 ‘귀속’되는 건 과거 농경 사회적 인식에서 이어진 것”이라며 “당장 친자 확인 의무화를 하자는 것이 아니고, DNA 대조 기술이 발달한 지금 고려해 볼 지점”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