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공개저격 이다영 “날 극단적 선택하게 만들 뻔한 증거 가지고 있다”

2023년 8월 18일   박지석 에디터

김연경 팀 동료 이다영 더 심한 폭로 예고

김연경 이다영 이다영 폭로 이다영 카톡
김연경 이다영

이다영이 팀 동료였던 김연경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SNS를 통해 이다영은 김연경과의 카톡을 공개한 것에 이어 김연경의 실체를 밝힐 수 있다면 더한 증거가 남아있다고 밝힌 것이다. 현재 이다영이 가지고 있다는 증거는 음성, 문자, 사진 등으로 현재 공개한 카톡은 극히 일부라고 언급했다.

18일 오후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재영의 인터뷰 기사를 갈무리해 올리며 “오늘 게시된 <이재영 선수의 인터뷰 기사 2탄>이 15분여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됐다. 하지만 진실을 알리고자 기사 내용을 올린다. 마지막에 기사 내용 중 언급된 내용의 증거사진도 첨부했다. 앞으로 증거를 더 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찍 ‘더스파이크’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재영은 과거 김연경과 이다영 사이에 있었던 불화에 대해 자세히 폭로하기도 했다.

이재영은 이다영과 김연경 사이가 틀어진 것에 대해 “흥국생명에서 김연경과 함께 지낸 기간 동안 벌어진 일과 관련해 모든 자료를 가지고 있다. 문자, 사진, 음성 등 셀 수 없다. 언젠가는 모두 공개될 것이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다영, 김연경과 같은 팀 시절 카톡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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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카톡 폭로 내용

앞서 이다영은 흥국생명에서 김연경과 팀 메이트로 뛰던 시절 나눴던 메시지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이다영은 “연경 언니 늦은 시간에 이런 연락 보내 정말 죄송하다. 그냥 한 번쯤은 얘기해 보고 싶어서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제가 이렇게 연락 보내는 것도 싫겠지만 너무 힘들다”라며 “연습할 때마다 무서웠고 겁 났다. 언니가 무시하고 싫어하는 거 시합할 때나 연습할 때나 다들 아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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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김연경 저격

이어 “저도 정말 잘한 거 없고 자꾸 언니 거슬리게 싫어할 행동들만 해서 언니가 더 그러는 거 안다. 근데 저는 언니랑 같이 있고 같은 팀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만으로 너무 좋고 감사하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더 싫어하고 안 좋아할 거 아는데 그냥 저한테는 언니가 너무 좋고 멋진 선배다”라며 “불편하고 싫은 거 알겠지만 너무 나쁘게만 생각 안 해줬으면 한다. 언니 불편하지 않게 더 조심하겠다. 언니도 조금이라도 맘 푸셨으면 한다. 제가 잘못한 행동이 있으면 혼내달라”라며 김연경에게 사과했다.

이에 김연경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답변을 받은 이다영은 “저 잘 참고 있다. 그래도 저는 안 싫다. 밉지도 않다. 언니 때문에 저 많이 배우고 있다. 그냥 감사하다. 늦은 시간에 너무 죄송하다”라고 대화를 마쳤다.

이다영 출국 현장 김연경 공개 비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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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김연경

방출 후 현재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이다영은 최근 출국 현장에서 “그때 당시 왜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라며 “흥국생명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내가 올리는 공을 때리지 않았다”라고 김연경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논란이 일자 김연경의 소속 매니지먼트 회사인 라이언앳은 지난 16일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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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인스타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이다영 인스타그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