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나흘째 실종된 한 여고생이 무사히 발견된 것에 이어 연락두절이 된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종된 이후 김 양의 부모에 따르면 그녀는 독산동, 보라매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한 기록이 있으나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양의 실종 이후 경찰의 CCTV 분석결과 김양은 17일 오후 7시30분쯤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가 달린 점퍼로 옷을 갈아입은 후 홀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김 양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실종수사전담팀과 강력 등 3개 팀을 동원해 동선 추적에 나서 김 양을 발견했다. 현재 김 양이 왜 등교를 하지 않고 일대를 배회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김 양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주거지를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김 양이 등교도 하지 않고 귀가도 하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김 양의 가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제보를 요청했다. 김 양 부모는 “실종된 우리 아이를 찾는다. 17일 등교하러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혹시 아이를 보신 분들은 꼭 연락 달라.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김 양의 부모는 인적사항 또한 자세히 적기도 했다. 키 150㎝, 몸무게 38㎏의 마르고 작은 체형인 김 양은 갸름한 얼굴형에 단발머리로 실종 당시 교복을 착용한 상태로 안경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김 양의 발견 소식에 “그래도 무사히 발견되서 다행이다”, “너무 걱정했는데 하늘이 도왔다”, “그런데 진짜 나흘동안 뭐 한거지”, “요새 세상 흉흉한데 또 끔찍한 소식 들릴까봐 너무 조마조마했다”, “부모님이 사진이랑 신상 모두 공개할 정도면 진짜 걱정 많이 하셨겠다” 등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