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칼부림 30대 여성, 체포되며 남긴 범행 이유… 경찰마저 기겁했다

2023년 8월 23일   박지석 에디터

서울대병원 30대 여성 흉기난동 체포

서울대병원 흉기 난동

30대 여성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병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을(특수협박)로 30대 여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외래병동에서 흉기를 들고 “죽어버리겠다. 너도 죽어봐라”고 소리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를 제지하다 병원 보안요원이 손을 다쳤다고 한다.

흉기난동 여성 의사 재수술 거부해… 난동 이유 밝혀

서울대병원

이후 A씨는 112의 신고를 받고 충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체포 당시 “의사가 수술을 해주지 않으면 협박할 생각으로 칼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를 특수상해 등으로 변경할지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누리꾼들은 A씨가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하길래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는지 자세한 경위를 궁금해하고 있다. 아직까지 A씨와 관련된 신상정보 및 추가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최근 서울 곳곳 흉기난동 잇따라…

흉기난동 연합뉴스

한편 최근 서울 곳곳에서는 흉기난동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신림역 칼부림 사건에 이어 지난 3일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도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후에도 예고글 및 크고 작은 흉기소동이 이어졌다.

급기야 지난 18일엔 서울 신림동 인근 공원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살인 사건이 일어나며 특별치안활동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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