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면접 갔다가 면접관한테 당한 19세 여성..결국 극단적 선택했다 (+가해자 수법)

2023년 9월 6일   박지석 에디터

부산 10대 여성 성폭행 후 극단적 선택

ai 이미지 절망하는 여성

부산에서 한 10대 여성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나갔다가 성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의하면 경찰은 최근 간음과 성매매 알선 등으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미성년자 19세 B씨를 키스방으로 데려간 뒤 강압적인 방법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A씨는 온라인 구직사이트에 스터디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B씨의 글을 읽고 관계자라고 속인 뒤 접근했다고 한다. A씨는 면접을 보겠다며 부산 부산진구 한 스터디카페로 B씨를 유인한 뒤 “더 쉽고 좋은 일이 있다”며 변종 성매매 업소 아르바이트를 권유했다.

30대 가해자 스터디카페 관계자로 위장… 성매매업소로 끌고가

연합뉴스 스터디카페

그 뒤 A씨는 “더 쉽고 더 좋은 일이 있다”며 B씨에게 키스방 아르바이트를 데려갔다. 이어 옆 건물 키스방으로 데려간 뒤 “실습해보겠다”며 성폭행을 저질렀다.
B씨는 성폭행을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통신 기록과 지인의 증언들 토대로 씨의 성매매 알선과 B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를 입증됐다.

30대 가해자 A씨 과거 비슷한 범죄 전적

연합뉴스 CCTV

또 B씨 이외에도 비슷한 형태로 성매매 알선을 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계속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어 구속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A씨로부터 여성을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키스방 운영자 30대 2명 또한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키스방 업주는 전기통신사업자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다른 업체인 것처럼 속여 키스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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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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