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사망 사건 ‘악성민원’ 학부모..인스타로 신상 다 털리고 있다

2023년 9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대전 모 초등학교 재직하던 40대 여교사 극단적 선택 사망..인스타 통해 가해자 학부모들 신상털이 시작

대전 유성구 모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던 40대 초등교사 A 씨가 극심한 학부모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대전판 서이초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의 가해자들은 4명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일부의 신상은 공개돼 프랜차이즈 분식집과 미용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대전 교사 사망 사건 이후 해당 점포들에는 분노한 시민들이 ‘살인자’ ‘천벌받아라’라고 쓴 쪽지들이 붙기 시작했고,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대전 맘카페 등을 통해 교사 사망 사건 가해자 학부모들의 신상이 일부 공개되기 시작하자,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이들의 모든 신상정보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학부모들 실명, 주소, 전화번호, 자녀들과 배우자들의 사진과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주는 자신을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처벌을 안 받으니 계속 신상을 털겠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해당 인스타그램을 보면 대전 초등교사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두 학부모의 모든 신상 정보가 올라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이들 이외의 악성민원을 넣은 학부모들 신상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대전 교사 사망 사건 학부모 신상이 모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진짜 꼴이 좋다” “촉법소년을 응원하게 된다” “이제 한국에서 못 살겠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