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폭파시킨 ‘1호선 대변 대참사 사건’, 현장 사진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2023년 9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서울 지하철 1호선 대변 테러…누리꾼 경악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승객이 대변을 봤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을 경악케 만들고 있다. 지난 9일 인 인스타그램에 ‘1호선 X사건’이라는 글이 올라와 인벤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지하철에서 이런 황당한 한 일을 벌인 이는 남성 노인으로 정확한 신원은 확인 중이다.

글쓴이는 “오후 1시쯤 서울 청량리에서 천안행 지하철 1호선 열차를 탔다”며 “어떤 할아버지가 커피 다 마신 거 두고 내리려고 하자 다른 아저씨가 ‘쓰레기 가지고 내리세요”라고 크게 소리쳤다”며 그가 목도한 해프닝을 설명했다.

이어 “그 할아버지 근처에 앉아 있었는데 어디서 X 냄새가 심하게 나서 혹시나 싶었다”며 “다음 역에서 그 할아버지가 내리셨는데 바지 밑단으로 X 덩어리가 몇 개 떨어지더라”고 경악했다.

지하철까지 멈추게 한 대변 테러 사건… 다양한 추측 오가기도

사진과 관련 없는 이미지 뉴스1

이후 A씨는 “진짜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며 “1호선에선 열차에서 X싸는 거 정도는 그냥 일상인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영등포역에서 오물 치운다고 방송 나오길래 도망해 왔던 옆 칸에서 찍었다”며 ‘대변 사건’이 빚어진 객실 외부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노인의 대변 방출 원인을 두고 ‘이미 바지에 쌌었다’, ‘ 잔소리 들은 게 열받아 쌌다’, ‘쓰레기(커피) 줍다가 나왔다’ 등 3가지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 정황상 변실금 의심도… 누리꾼들 갑론을박

영등포역 연합뉴스

지난 5월 서울 지하철의 한 미화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가 풀리면서 역사 내에서 대변도 줄줄 흘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며 고충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전동차 내에서 실례하는 건 국내에서는 대단히 이례적이다.
정황상 해당 노인은 변실금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변실금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대변이 찔끔찔끔 새어 나오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툭하면 대변을 지려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지하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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