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의 한 교사와 관련해 민원 제기 학부모에 대한 추가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학부모는 1년에 370건의 민원을 넣은 것으로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인스타그램의 한 계정은 ’24년차 여교사를 자살하게 만든 살인자와 그 자식들의 얼굴과 사돈의 팔촌까지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내건 폭로 계정이 등장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의 사진, 연락처, 주소, 사업장 등을 공개했다.
추가로 이어진 것은 가해자 부모의 평소 행동과 관련된 것이었다. 전일 밤에는 “1년에 370건의 민원을 넣었대요, 병가 중 길가는 선생님을 보고 너 이리 오라고 소리쳤대요. 돌아가신 선생님 둘째가 8살이래요. 그 아이는 엄마를 잃었어요. 피해자 가족의 삶은 신상이 다 밝혀진 가해자들의 삶과 비교 불가능한 지옥일거에요”라는 글이 추가 공개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계정은 만들어진지 하루만에 팔로워 7000여명을 넘길 정도로 지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게시물을 통해 신상 정보가 공개된 한 학부모는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건의 주인공인 24년차 교사 A씨는 2019년 대전 유성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 무고성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한다. 이후 아동학대 고소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