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교사 사망 사건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의 신상을 폭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됐다가 시즌2로 부활했다.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는 ‘촉법나이트 관평점 시즌2’라는 명칭이 붙은 폭로 계정이 재등장했다,
해당 인스타그램 설명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의 영업장 상호명과 본명,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계정 운영자 A씨는 자신이 언론사와 서면 인터뷰 한 내용을 공개하며 “교권 추락 사건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도 변하지 않은 교육현장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만들게 됐다. 사적 제재에 대한 책임은 각오하고 있으며, 공익적 목적이다. 피해자의 지인은 아니며, 폭로 활동은 선생님이 고통 받은 4년 동안 이어나갈 것. 선생님들의 죽음은 엄청난 충격, 세상을 바꾸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계정을 운영하던 중)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로부터 게시글 내려달라는 메세지가 왔고, 게시글이 삭제되기도 했다”라며 두번째 계정을 시작한 이유로 “물러설 거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은 올리지 않는다. 이 계정에 합기도 학부형의 얼굴은 공개한 적도 없고 남은 1명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분의 정보는 언급도 안 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기에 섣부르게 올려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함. 사건과 일절 관계없는 분들이 피해 보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라”라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여기에 자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고통받고 있는 선생님들 편하게 디엠 보내주시라. 선생님들의 고통도 우리 같이 나눕시다. 진상들 XX드리겠습니다. 촉법나이트 모법택시가 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운영자 A씨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또 다른 계정으로 ’24년 차 여교사를 자살하게 만든 살인자와 그 자식들의 얼굴과 사돈의 팔촌까지 공개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해당 초등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걸었던 가해자 지목 학부모의 얼굴 사진, 전화번호, 주소, 직업, 사업장을 공개한 바 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정석,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