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출근길 ‘칼부림’ 관련 사건 발생… 끔찍한 현장 공개됐다 (+CCTV)

2023년 9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출근길 지하철 흉기난동 오인 소동 발생

지하철 흉기 난동 오인

출근길 지하철에서 ‘흉기난동 오인 대피소동’을 일으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폭행치상 및 업무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22분께 지하철 2호선 외선순환 열차 안에서 승객들을 밀치고 중앙 통로를 뛰어간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 “사람들 많아 그냥 밀치고 가… 난 죄 없어”

당시 승객들이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고 오인해 을지로4가역에서 내려 대피하면서 열차가 6분여 동안 정차했고 일부 승객들은 다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까지 승객 21명이 부상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철역과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전날 노원구 집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30대 남성 A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게 “전동차 안을 지나가고 싶은데 사람들이 많아 그냥 밀고 지나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누리꾼들 현재 해당 사건에 갑론을박

경찰 연합뉴스

누리꾼들은 현재 해당 사건에 “저거 누가 봐도 일부러 그런거다”, “딱 봐도 고의로 저런건데 처벌하자”, “저러고 자기는 아무 의도 없었다고 말하는거 진짜 열받네” 등의 댓글을 달며 피의자를 일갈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조금 수상하긴 하지만 지나가기만 한 건 사실인데..”, “저 정도로 실형을 줄 수 있나?”, “저거는 그럼 무슨 죄임?” 등의 댓글을 달며 처벌을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수라장이 된 지하철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