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선 인스타에 ‘AI 합성 사진’ 유포 협박 폭로 “놀라운 기술력입니다만..” (+입장문)

2023년 9월 22일   김필환 에디터

스포츠 아나운서 곽민선 AI 합성 사진 유포 협박 당했다

스포츠 아나운서이자 17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곽민선이 ‘AI 합성 사진’으로 협박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 21일 곽민선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안녕하세요, 곽민선입니다. 누군가 저를 AI로 합성한 사진 수십 여장을 보내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 및 판매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연락해왔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곽민선의 얼굴을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텍스트에 가려진 상태로 드러나 있었다.

협박범, AI 합성 사진 수십장 보내며 “돈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판매” 협박

곽민선은 이어 “답변 드리자면 놀라운 기술력이고 아름다운 사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범죄이며 저는 도울 수 없고, 본인도 그 선택에 대해서는 꼭 책임을 지게 되실 겁니다. 더 가치 있는 일에 능력을 사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곽민선 “이런 행동은 범죄, 도울 수 없어… 그 선택에 대해 책임 지게 될 것”

최근 온라인상에는 국내 걸그룹 멤버 사진을 대량으로 무단 도용 학습한 AI 기술이 주목받은 바 있다.

해당 AI 모델 공유 사이트에는 블랙핑크,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등 인기 걸그룹 멤버의 얼굴을 각기 다른 헤어 스타일, 패션, 체형에 덧입혀 실제 모델 사진처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구현되어 있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기능에 놀라워하면서도 이런 기술이 불법 음란물 제작에 쓰일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AI 합성 사진 기술력 발달… 누리꾼 불법 행위에 경고

곽민선 역시 이런 AI 합성 사진 제작자에게 협박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도를 넘은 협박범에게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곽민선은 2016년 MTN 아나운서로 데뷔, SPOTV GAMES에서 피파 온라인4,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e스포츠 중계를 맡은 뒤 해외 축구 구단 유니폼을 입은 사진으로 화제가 되면서 ‘축구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정석,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곽민선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