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총기난사 여캠 BJ 탈출 뒤 체포된 14세 범인 얼굴 정체 드디어 공개 (실제 영상)

2023년 10월 4일   김필환 에디터

태국 방콕 총기난사 여캠 BJ 바비지니 실제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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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중국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가운데 사건 당시 그곳에 있던 한국인 여캠 BJ 바비지니의 생방송 영상이 공개됐다.

총기 난사는 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쯤 발생했다. 당시 아프리카TV BJ 바비지니는 쇼핑몰 내 한 식당에서 먹방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바비지니는 음료를 마시다가 총성이 들리자 “뭐야”라고 외친 뒤 바로 밖으로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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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지니는 뛰면서도 “총인가 봐”라고 짐작할 뿐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총소리가 들렸는데 몰카인가 했다, 애 엄마가 유모차를 거의 버리듯이 뛰는 걸 보고 이건 장난이 아니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바비지니 영상을 보면 일부 태국 현지인은 느긋하게 쇼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비지니 총기 듣고 바로 밖으로 뛰어… 수백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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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목격자에 따르면 10발 이상의 총성이 났고, 수백명이 도망쳤다고 한다. 일부 시민들은 탁자 밑 등 어두운 공간에 숨기도 했다.

이후 태국 경찰에 의해 파견된 특수작전팀이 오후 5시 10분 총기난사 용의자를 인근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체포했다.

1명 사망, 6명 부상… 14세 용의자 인근 호텔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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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14세 소년으로, 발각되자 총기를 내려놓고 저항 없이 체포됐다.

그는 체포 당시 카키색 바지에 미국 국기가 그려진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면서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시민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총기 범죄 자주 일어나… 작년, 2020년에도 대형 범죄

태국은 총기 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나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에도 전직 경찰관이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22명을 살해했으며, 2020년에도 전직 육군 장교가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해 2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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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누리꾼들은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도망친 바비지니에 대해 “판단력 좋다”, “당황할 수 있었는데 잘했다”, “무서웠겠다”, “안 다쳐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정석,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아프리카TV 바비지니,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