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지금, 이스라엘 여군으로 오해 받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붙잡혀 봉변을 당한 20대 여성의 진짜 정체가 공개됐다.
앞서 하마스 대원들은 한 여성의 옷을 전부 벗긴 채 트럭 뒤에 실은 후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거리를 활보했다. 트럭에 실려있던 여성은 이스라엘 여군으로 알려졌던 인물이었고, 이에 하마스 지지자들은 침을 뱉으며 여성의 사체를 능욕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은 이스라엘 여군이 아니라 이스라엘계 독일 타투이스트인 샤니 루크(22)로 밝혀져 국제 사회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샤니 루크는 7일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실종 몇 시간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지인들과 흥겹게 춤을 추는 등 즐거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루크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탄 트럭에서 나체 상태로 의식을 잃은 모습으로 목격된 것.
처음에는 샤니 루크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트럭에 쓰러져있던 여성의 종아리 문신이 샤니 루크와 동일해 신원이 밝혀졌다.
루크의 어머니도 CNN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셜미디어에 퍼진 영상이 마지막으로 본 딸의 모습이다”라며 “누군가 가자지구에서 (딸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려고 시도했다는 것밖에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상에서 딸 상태가 매우 안 좋아 보였지만 그럼에도 아직 살아있기를 바란다”며 “그들이 딸을 두고 인질 협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애타는 마음을 나타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