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정부 ‘청와대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설’ 세금 5,000만원 투입

2023년 10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윤석열 정부 공식 ‘청와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개설에 세금 5,000만원 투입

윤석열 정부가 청와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홍보하기 위해 세금 5,000만원을 투입했으나, 청와대 유튜브 구독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JTBC 뉴스는 지난 9월 15일 첫 개설한 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 근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고작 7명에 불과했다.

개설일로부터 한 달 가까이 지났음에도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단 4개, ‘BRAND FILM’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회수가 단 5회 뿐이었다.

가장 많이 본 ‘사진 명소’ 영상도 조회수는 80회에 불과했다.

12일 전 마지막 게시물이 올라온 뒤 해당 채널에는 어떤 소식도 올라오지 않았으며 댓글은 한 개도 달리지 않았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민간업체 A사와 5천290만 원에 계약을 맺고 채널 개설과 운영을 맡긴 바 있다.

청와대 인스타그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문체부는 5천480만 원을 주고 민간업체 B사와 계약해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제작과 운영을 시켰다.

운영을 시작한 지 두 달, 현재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540명이다.

현재 A사와 B사 모두 계약 기간은 연말까지로 알려졌다.

고액의 예산을 들여 홍보에 나섰지만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한 달에 2~3개 영상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스케줄이나 예산, 시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수의 계약’을 통해 같은 업무를 굳이 2개 업체로 나눌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에는 “업무 효율을 중시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10일 기준 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명에서 164명으로 늘어났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