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20억 줬다”… ‘조폭’ 박철민, 최후 진술 내용에 누리꾼들 역대급 반응 보였다

2023년 10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이재명 대표 측근에게 현금 전달했다 주장한 마피아 박철민 진술

국제 마피아 박철민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인 이재명 대표에게 현금을 전달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제마피아 출신 박철민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그의 최후 진술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0일 수원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한다.

현재 박씨는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되어 있는 상태다.

박씨는 2021년 이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대표의 측근에게 20억원을 전달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박철민 마지막 최후 진술에서 밝힌 놀라운 입장

박철민 추정 인물 페이스북

하지만 박씨는 해당 혐의에 대해 “허위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2021년 4월경 전달된 20억원이 이후 돌아왔다. 이대표 측근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확실하다”며 “공소사실 내용을 입증할 핵심 증인인 이대표 측 관계자는 내가 조폭이라는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도 않으며 증언을 회피하는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했다.

박철민 명함과 대량의 현금

마지막으로 박씨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아는 사실을 거짓없이 고했으며 재판장께서는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리다”며 말을 마쳤다.

누리꾼들 박철민 진술 관련 뜨겁게 갑론을박

이재명 연합뉴스

현재 누리꾼들은 이 같은 사실에 갑론을박 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 사람 가족관계 중에 정치 관련 된 사람도 있다는데 신빙성이 없음”, “증거도 없이 20억 줬다며 정치생명 끝내려고 했는데 2년은 너무 적다” 등 이대표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

허나 다른 일부는 “증인도 출석하지 않은 재판에 2년 형량이라니 가혹하다”, “이대표 측 측근을 데려와서 공정하게 재판하라”, “저 양반도 출소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지겠구만”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철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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