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찬양..” 이영애 이승만기념관 기부하며 역대급 발언 남겼다

2023년 10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배우 이영애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5,000만원 기부하며 이유 밝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기념관 건립에 대해 5,000만원을 기부한 배우 이영애가 논란이 된 가운데, 이영애 측이 이승만과 관련된 본인의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5,000만원 기부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의) 과오를 감싸자는 것이 아니라,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화합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2일 이영애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념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승만 대통령의 잘못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이영애는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부의) 근본적 취지는 역대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두 아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념관 건립을 ‘역사 왜곡’과 결부하는 주장에 대해선 “(이승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역사와 건국사를 다시 쓰려는 걸 지지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이영애는 기부금을 낼 때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져 놓으신 분”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북한 정권의 야욕대로 그들이 원하는 개인 일가의 독재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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