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성 납치 살해 팔레스타인 하마스.. 국내에서 대놓고 ‘지지선언 집회’ 하는 단체의 정체 (+윤석열)

2023년 10월 11일   김필환 에디터

노동자연대 “팔레스타인 저항은 정당”… 광화문에서 집회 열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침투해 음악축제 젊은이 200여 명을 학살하고 여성과 어린이 등을 강제로 납치해 처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단체가 이들을 지지한다고 집회를 열었다.

노동자연대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정당하다”라며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기 위한 긴급 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동자연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여하고 진보당을 지지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북한과 중국의 노동자들이 국가자본주의와 시장에 맞서 싸우는 투쟁을 지지하며 공직 선거에서 자본가 정당의 후보가 아니라 진보·좌파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노동자연대 산하 청년학생그룹은 지난 9일 “인종차별적 테러 국가 이스라엘에 맞서는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연대를 보내자”라고 주장했다.

또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든 팔레스타인인들의 정당한 권리”라며 “(이스라엘이) 미국을 등에 업고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중동 대중을 짓밟았다”라고 적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잔혹한 서방 제국주의의 경비견”이라며 “한국 청년학생들도 팔레스타인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자”고 뜻을 밝혔다.

여기에 스스로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식민화와 아파르트헤이트, 군사점령 문제를 한국사회에 알리며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에 연대하는 페미니스트 단체”라고 알린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지난 9일 X(구 트위터)에 “이스라엘의 가짜뉴스 선동에 휩쓸리지 말라. 이스라엘 총리·외교부·점령군 등 이스라엘 정치체는 공계를 통해 팩트를 날조해왔다”며 “지금 공계에서 하마스가 여성을 강간했다거나 어린이를 참수했다거나 콘서트 참가자만 수백 명을 죽였다고까지 주장하지는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서방 5개국(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정상은 공동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외교부 역시 “우리 정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가해진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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