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사망 전 유죄 받은 고깃집 여성 성추행..뒤늦게 소름돋는 판결 내용 밝혀졌다

2023년 10월 12일 박지석 에디터

연예부장 김용호 사망 전 부산 성추행 유죄

연예전문 유튜버 김용호가 사망한데 이어 생전 그의 재판 결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용호는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11일 부산지법은 강제추행 혐의로 김용호에게 지영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중 김용호 “가벼운 스킨쉽 있었을 뿐” 혐의 부인

재판 중 김용호는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쉽이 있었을 뿐 강제적인 부분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에 “법원에 적법하게 제출된 증거에 의하면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일방적으로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 행위가 인정된다”며 유죄를 명했다.

이어서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관계, 사건 경위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고인이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최종판결을 내렸다.

12일 김용호 부산 호텔 숨진 채 발견

한편 김용호는 부산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지상 4층에서 유튜버 김용호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직원이 숨진 김씨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