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청조 아빠도 사기 혐의 지명 수배 중

2023년 10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종두득두’ 전청조 부친도 사기 혐의 지명수배자라는 주장 온라인 확산

사기 전과 10범인 전청조의 가족에 대한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청조의 부친까지 사기 혐의 지명수배자라는 주장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 JTBC ‘사건반장’은 지명수배범 전모 씨에게 로맨스 스캠 피해를 입어 약 3억원을 편취당했다는 여성 A 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식당을 크게 하며 혼자 살던 A 씨는 전 씨와 2015년 처음 만났다고 했다. 그는 전 씨가 접근해 적극적으로 구애하면서 2년 6개월 정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전 씨가) 너무 친절하고 옷도 300~400만원짜리, 가방도 좋은 것을 들고 다녔다. 자기가 엄청 능력 있는 것처럼 했다. 그리고 (나에게)너무 잘해줬다. 말을 너무 잘했다”고 떠올렸다.

전 씨는 결혼해서 같이 살 땅이랑 집을 구하자고 졸랐고 결국 A 씨의 돈으로 집을 구하게 됐다. 또 사업을 하겠다며 사무실을 차려달라고도 요구했고,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했기에 A 씨는 믿고 요구를 들어줬다고 했다. 그러던 전 씨가 2018년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시간이 흘러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A 씨가 방송에서 전청조 씨의 사진을 본 순간 전 씨의 딸인 걸 바로 알아봤다고 했다. 평소 전 씨가 딸 사진을 많이 보여줬고, 둘이 얼굴이 판박이인 데다 이름이 특이해서 금방 알아봤다고 했다. 언변이 뛰어나고 도도한 것 등도 똑같았다고 했다.

A 씨는 전씨에게 당한 피해자가 60여명에 달하며, 그중 가장 크게 사기를 당한 사람은 16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본인은 3억원 정도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 씨를 지명수배 중이지만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