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사기 사건에 대해 남현희의 공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운영자 이세욱 씨가 남현희와 전청조가 한 장소에서 찍힌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남현희를 재차 언급했다.
1일 유튜브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쓴 이세욱은 “인천의 한 공연장에서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호 속에 관람석에 앉아서 공연을 즐기는 저 모자 쓴 남자는 딱 봐도 전청조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전청조 남현희로 추정되는 두 여성이 경호원들 사이에서 검은 마스크를 쓴 채 얼굴을 가리고 공연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카라큘라는 “사기친 돈으로 함께 호의호식하다 모든 게 밝혀지고 난 뒤 ‘나는 몰랐다’는 눈물의 호소와 의혹 제기하는 자들에게는 무더기 경찰 고소. 어제 저희 영상을 보고 화가 난 일가 친척들이 달려가 말싸움이 벌어지고 새벽 4시에 경찰이 출동한 만큼 난리가 났던데 혹시 벤틀리가 전청조가 사준 올 현금 차량인 것을 그동안 가족들에게 숨겼던 건가요? 아주 조금의 양심이 있다면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남현희 공범 의혹 제기를 했다.
‘가장 이득 본 사람은 누구?’라는 동영상을 통해 “남현희 감독님이 대중에게 밝혀야 할 것은 ‘나는 몰랐다’ ‘나는 그냥 깜빡 속았다’ 이게 아니라 지금까지 전씨에게 어느 정도 선물 등 금전적인 것을 제공받아 왔으며 이것을 언제까지, 어떻게 현금화해서 피해자들에게 변제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남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재벌 3세이자 부상으로 은퇴한 승마 선수, 청년 사업가 등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인터뷰 직후 전씨의 성별에 대한 의혹과 함께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의혹이 확산했다. 남씨의 일가친척 역시 전씨의 사기행각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31일 전씨를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카라큘라는 남씨에 대해 “남현희 감독님, 정말로 무고한 피해자 맞습니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남씨가 전씨에게 총 10억원 상당의 금품과 현금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씨가 사기범죄로 얻은 수익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남씨도 전씨가 벌인 사기행각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됐던 벤틀리 차량의 번호를 입수해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 봤더니 리스나 렌터카가 아닌 남씨 소유가 맞았다. 근저당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차량 구입비(약 3억8000만원),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합하면 4억원이 넘는 금액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전씨를 만나기 전 남씨가 펜싱 클럽 때문에 진 빚 1억4000만원도 전씨가 갚아줬다”면서 “지금까지 전씨로부터 남씨가 받은 기타 명품까지 합치면 최소 10억원을 제공받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카라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