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가해자 이 병장, 교도소에서 또 ‘가혹행위’

2015년 10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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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BS 8 뉴스 화면 캡쳐


‘윤일병 사건’의 주범인 이 모 병장이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보도된 SBS 8 뉴스에 따르면

윤일병 사건의 가해자 이 병장이

국군교도소 수감 중에도 가혹행위를 하다가

군 검찰에 송치됐다고 한다.

이 병장과 같은 방을 썼던 전 수감자 A씨는

이 병장이 첫 만남에서 자신을

‘윤 일병 사건 주범”이라고 소개했다고 알렸다.

이 병장은 올해 2월부터

화장실에서 수감병사를 꿇어앉힌 후

몸에 소변을 보게 하거나 페트병으로 때렸다.

그리고 목을 조르고 자기 성기를 보여주면서

수감자들을 성희롱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일병을 언급하며

“걔도 너처럼 대답을 잘 안 했는데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 너도 당해볼래?”라며 위협했다고 한다.

이에 군 헌병대는 지난 8월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고 추가 범행을 막고자 현재 A병장을

독방으로 이감시켜놓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3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병장은 지난 해 4월 군사법원 2심에서

윤일병 폭행사건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었다.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