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충청남도 모처에서 어느 악덕 견주가 강아지를 놓고 이사를 간 뒤 뻔뻔한 메모를 남겨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최근 비영리 단체 ‘동물보호연대’는 인스타그램 bandforanimal에 “눈물 그렁그렁한 아가야 봉봉이로 다시 살자”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요.
단체의 제보에 따르면 충남 어느 지역의 일가족은 키우던 강아지를 집에 묶어놓고 그냥 이사를 갔다고 합니다.
이를 옆집 사람이 발견했는데, 강아지가 묶여있는 자리에는 뻔뻔하게도 “우리 똘똘이 좀 잘 돌봐주세요 이사가는 바람에 ^^ ♥”라는 문구가 쓰여있었습니다.
이를 구조한 단체는 강아지에게 기존 이름 대신 ‘봉봉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현재 3개월 동안 돌봐줄 임시보호 가정을 찾고 있는데요.
봉봉이를 보호하고 있는 보호소는 매주 안락사를 하고 있으며, 봉봉이는 3주째 입양을 가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봉봉이는 올해 3살, 6kg짜리 남자 믹스견이며 종합 백신, 호흡기, 코로나, 광견병 백신을 모두 맞았고 칩이 삽입된 상태라고 합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동물보호연대 인스타그램은 “너무하다” “하트 남겨놓은 것이 뻔뻔하다” “세상에” “어이가 없다” “사이코패스 아닌가” 등 분노한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농립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한 해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수는 10만마리가 넘습니다.
지난해에는 11만3440마리가 구조됐으며, 이중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는 경우는 3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유기동물이 안락사나 자연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나쁜 견주에게 버림받은 봉봉이가 하루 빨리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동물보호연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