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영상 유포한 황의조 형수와의 너무 이상한 현재 관계 (+사진, 논란)

2023년 11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황의조 사생활 영상 불법 유포자 알고보니 친형수로 밝혀져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의조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한 여성이 알고보니 황의조 친형의 와이프, 즉 형수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2일 KBS는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성관계 영상을 유포해 혐의로 구속된 A씨가 황의조의 친형수라고 보도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 형수인 A씨는 황의조의 형과 함께 해외 출장 등에 동행하며 매니저 역할을 하며 황의조 본인과 매우 가까운 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6월 A씨는 자신을 황의조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인스타그램에 황의조 사생활을 폭로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 황의조는 A씨의 주장이 허위사실이라며 2022년 11월 그리스에서 휴대폰을 분실해 영상이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성관계 영상은 상대방의 동의를 얻고 촬영한 것이었다며 A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A씨가 황의조의 최측근이며 그가 지난 16일 A씨의 구속 영장 심사에서 A씨에 대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의조는 협박범과 A씨가 동일인이 아닐 수 있다고 보고 유포자가 맞더라도 용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게 영상 유포 및 협박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황의조와 A씨의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영상을 황의조에게 직접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A씨가 휴대폰을 훔쳐 간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는 동의했다.

이에 대해 영상 유포 피해자이자 황의조의 전 연인인 B씨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상 촬영에 동의한 바 없고, 삭제를 요청해왔다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B씨에게 영상 유포범인 A씨를 빨리 잡기 위해 함께 고소하자고 회유했지만 A씨에 대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혀 의문을 키웠다.

A씨가 황의조의 형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용서하겠다고 말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경찰은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를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 추가적인 사건 접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영상 유포 피해자들이 동의를 구하지 않은 영상 촬영이었다며 고소했기 때문인 걸로 알려졌다.

황의조 측은 불법 촬영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황의조의 국가 대표 자격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가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의조는 지난 21일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이에 대해 국가대표 감독 클린스만은 “국내에서 그런 논란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혐의가 명확히 나올 때까지는 진행되는 상황인 것으로 안다. 당장 어떤 문제나 죄가 있다고 할 수 없기에 운동장에서 활약하도록 돕는 게 지도자의 역할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