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살고 있는 강아지 ‘자메이카’는 원래 유기견이었습니다.
두 번이나 입양된 가정에서 버림받았지만, 마침내 자신을 받아준 가정을 찾아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죠.
자메이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다리를 하나씩 물고 뜯는 재미가 있는, 보라색 문어 헝겊 인형이었는데요.
너무 많이 깨물고 논 탓에 인형이 전부 헤지고 말았다고 해요.
결국 너무 망가진 인형을 수선하기로 결정한 엄마!
그런데, 이때 자메이카의 반응이 너무 귀여웠다고 하는데요.
자메이카는 엄마가 장난감을 고치는 동안 행여 자기 최애 인형이 어떻게 되지는 않을까, 엎드렸다 앉았다 안절부절을 못하며 그 곁을 지켰다고 해요.
그리고 마침내 수선이 끝난 자메이카의 최애 장난감!
엄마가 주자마자 자메이카는 잽싸게 문어를 물고 혼자 놀 수 있는 공간에 뛰어갔다고 합니다.
엄마 옆에서 얌전히 수선을 기다리는 자메이카의 모습이 엄마 트위터에 올라오자, 6만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 귀여움에 놀라 ‘좋아요’를 눌렀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자메이카가 앞으로도 엄마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그래서 그 문어 장난감은 어떻게 됐냐구요?
“사망… 새 장난감 추천 받습니다”
아… 안타깝게도 자메이카가 너무 열정적으로 가지고 노는 바람에 영영 망가졌다고 하네요.
강아지들의 장난감을 향한 열정은 정말 못말리는 거 같습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트위터 chiocoga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