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가 처제 남사친들이랑 외도” 보배드림 자매 사건 마지막 후기 올렸다

2023년 11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보배드림 상견례 앞두고 예비 신부와 처제 친구들 바람 피웠다고 주장한 남성..마지막 후기 올려 근황 전해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상견례를 앞둔 예비신부가 처제 친구들과 자신 몰래 놀며 바람을 피워 결국 파혼했다는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순식간에 보배드림 자매 사건은 화제를 모았고, 두 여성의 신상 정보도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이후 남성은 사과를 받고 모든 관계를 정리했다는 마지막 후기를 남겼다.

글을 작성한 남성 A 씨는 최근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서 “우선 자매에게 사과는 충분히 받았다. 처제의 언행에 화가 많이 났었지만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지난 시간이 너무 소중했지만 여자친구와의 관계는 다 정리했다”고 말했다.

A씨는 “사과도 받았고 관계도 정리했으니 도를 넘은 악플이나 성희롱성 신상 유포는 그만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일부 누리꾼이 B씨와 C씨의 얼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찾아 유포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

A씨는 “속삭이듯 들린 목소리의 남성을 처음엔 원망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저를 도와준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분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을 위로해준 누리꾼들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 그리고 인생 조언들이 너무 힘이 됐다”라면서 “보배드림 형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읽고서 가장 많은 인상을 남긴 댓글을 소개했다. 글쓴이가 소개한 댓글은 “글쓴이는 (아내가 결혼 전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선) 결혼한 걸 후회하며 하늘에 빌었어. 이 결혼 제발 한 번만 물려달라고. 눈을 떠보니 결혼 전으로 돌아온 거야. 하늘이 주신 제2의 인생을 누구보다 멋지게 살아가자”라면서 A씨를 위로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