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정부 “우크라이나 재건 위해 3조 지원하겠다” 선언

2023년 12월 4일   김주영 에디터

윤석열 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참여 밝혀..재정 규모 23억 달러

윤석열 정부가 약 3조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우선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계획과 관련해 내년에 다자개발은행에 1억 달러를 출연하고 2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재건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우리 기업이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과 산업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가 협력을 희망하는 3대 관심 사업인 중장기 경제발전 전략, 산업혁신전략, 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KSP(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토대로 협력국 맞춤형 정책자문 제공)·EIPP(장기간 우리 기업 진출과 연계한 정책 자문 제공) 사업으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아프리카와 동유럽 등 8개 국가와 신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추진하기로 했다.

EPA는 FTA보다 탄력성과 협력요소를 강화한 자유무역협정이다.

자원과 인구,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산업구조 측면에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높은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의 8개 국가인 케냐, 탄자니아, 모로코, 태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등이 대상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