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안 입고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간당 8만원 받는 신개념 직업의 정체

2023년 12월 5일   김주영 에디터

옷 다 벗고 청소하는 신개념 청소부 등장 논란..시급으로 8만원 받는다고 알려져

최근 옷을 입지 않고 다른 집에 고용돼 청소를 하는 ‘알몸 청소부’ 직업이 등장해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낳고 있다.

고무장갑만 착용할 뿐 실오라기 한올 걸치지 않고 청소를 하며 시간당 8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영국 여성이 등장해 관심을 받은 것.

지난달 3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알몸 청소부인 로티 래(32)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래 씨는 알몸으로 청소할 뿐 하는 일은 동료들과 똑같다.

스스로 자유분방하다고 밝힌 그녀는 6년 전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 알몸이 되는 것을 좋아했고 인센티브도 괜찮아 “한번 해보자”라며 도전했다.

다만, 첫 번째 고객의 집에는 가지 않았다. 래 씨는 “구글 지도에서 고객 집을 검색해보니 숲속을 돌아가는 것으로 나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몸 청소를 할 수 있다고 마음을 고쳐먹고 일을 시작했다. 지난 6년간 온갖 종류의 사람들도 만났다. 그녀의 남성 단골 고객 중 한 명은 나체주의자다.

래 씨는 “내가 집에 들어갔을 때 그는 벌거벗은 상태였다”며 “그와 커피를 마시고, 그의 개와 놀고 난 뒤 일을 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가족들도 그녀의 직업을 안다. 래 씨는 “친구와 가족들은 왜 알몸 청소 일을 하는 지 궁금해 한다”며 “고객인 남자들이 이상하고 소름 끼친다고 생각하지만 대체로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욕포스트,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