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사건 말고 또 다른..” 백석대 22학번 학생과 교수 단톡방 대참사 또 발견됐다

2023년 12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백석대 불륜 사건 터진 후 과거 신입생 교수 반말 단톡방 사태 재조명

충남 천안에 위치한 백석대학교에서 최근 40대 교수와 20대 여학생의 불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과거 백석대에서 벌어진 또 하나의 단톡방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바로 신입생이 교수에게 대놓고 욕설과 반말을 섞어 말한 사건이다.

지난해 트위처와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에는 ‘백석대 신입생 교수 반말 단톡방’이라는 제목으로, 실제 학생이 교수에게 비속어를 쓰며 반말하는 대화 내용이 캡쳐돼 공개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학부 측은 최근 대학 메신저를 통해 경찰학개론 비대면 수강 관련 안내사항을 공유했다.

백석대 소속 교원은 “비대면 수강자는 오늘부터 일주일 안에 수강하면 된다”며 “동영상은 수업분 녹화해서 올리겠다”고 공지했다.

이같은 공지가 업로드 된 몇 시간 후, 학부 신입생인 A 씨는 “교수X아 오늘 수업 없노”라고 글을 적었다. 이같은 발언에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는 후문.

더욱이 A 씨의 글이 올라온 곳은 학교 측이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마련해둔 공식 메신저였다.

교수 또한 가입돼 있어 A 씨가 적은 글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복수 재학생들의 설명이다.

논란이 일자, A 씨 지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교수님께 가장 죄송하고 학교 명예를 실추시켜 모든 분들께 피해를 끼쳐드려서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교수님께는 수업 끝나자마자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해당 네티즌은 또 “단톡방에 A 씨가 메시지를 전달한 건 실수고 타이핑을 친 건 저다”면서 “저에게만 욕하시고 다른 분들에게 찾아가서까지 그러지 말아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런 언행을 보고도 괜찮다고 하시는 교수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싫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저런 인성이 경찰학개론을 듣는다니”,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막말을”, “평소 언행을 알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