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성 시신 사건, 현재 여성 커뮤니티에 보이고 있는 역대급 반응

2024년 1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한강공원 30대 여성 시신 사건 여초 사이트 반응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서 30대 여성의 사인이 자살일 가능성이 제기 된 가운데 일부 여초 커뮤니티가 강한 반발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에는 ‘한강 여성 시신 사건 여초 반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트위터 등 SNS 및 커뮤니티 출처의 해당 사건 관련 누리꾼들의 리트윗 및 댓글이 대량 담겼습니다.

해당 사건 자살 가능성에 여초 페미 수 많은 리트윗 댓글 남겨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물 속 내용에는 “술 먹고 한강에 코박죽한 의대생은 뭐 테러 희생자 마냥 수사하더니, 여자는 가슴에 칼 맞았는데 흠냐링~ 타살 아닌듯 이러고 있네”, “새삼 대한남국 철면피 레전드. 어린 여자애는 어린이 같이 안 생겨서 가해자 무죄. 머리 짧은 젊은 여자 두들겨 맞으니 판사가 페미냐고 물어봄. 그래놓고 애 낳길 원함” 등 과거 유사 사건 피해자와 성별을 비교하여 성차별이 만연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다른 이들은 “가슴에 칼 꽂혀 있는데 CCTV에 찍힌 사람이 없으니까 타살이 아니라고? 경찰이 하는 일이 CCTV 돌려보는게 끝임?” 등 경찰에 날 선 비판을 가하기도 했죠.

온라인 커뮤니티

그 중 대부분은 진심 탈조가 답임”, “진심 저출산으로 X망해봐라. 여자들 다 탈조한다”, “응 저출산으로 보답” 등 최근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저출산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한강에서 30대 여성 칼에 찔린 채 발견

한강 연합뉴스

한편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일 오후 8시7분께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다.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의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여성의 가슴 부위는 흉기에 찔려 훼손된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시신과 함께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발견된 흉기를 사망한 여성이 직접 구매한 것을 확인 뒤 타살 외 자살 가능성도 고려하며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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