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 유력 재벌 사건 담당 판사 돌연 사망

2024년 1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SK 최태원 회장 노소영 이혼 재판 담당 판사 돌연 사망..법조계 충격

SK 회장 최태원과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을 담당했던 판사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사망한 판사는 최태원 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태원 노소영 이혼 소송 재판을 담당 중인 강상욱 판사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사망 당일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강상욱 판사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연합뉴스도 이날 “강 판사는 전날(11일) 저녁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판사는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고 운동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한 판사는 연합뉴스에 “(강 판사는) 평소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성실했던 분이다.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강 판사가 생전 소속됐던 서울고법 가사2부는 현재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재판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 항소심 주심 판사는 다른 인물이다. 그러나 강 판사 사망에 따른 재판부 변동이 있기 때문에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 소송이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서울고법은 11일 이 사건을 심리 중인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를 재배당해야 하는지 검토한 결과, 재배당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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