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주거침입 한 간호사와 했어요” 최근 블라인드 뒤집은 외과의 상간남 불륜 폭로

2024년 1월 17일   박지석 에디터

외과의 부부, 불륜 파트너 간호사 주거침입 발생

연합뉴스 의사 간호사

사실혼 관계인 부부의 신혼집에 몰래 침입한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남성과 수년간 성적으로 관계를 맺었다는 해당 여성은 남성의 결혼 소식을 듣자, 부부의 집에 침입해 집 안 가구를 촬영 한 뒤 남성의 아내와 그 지인들에게 사진을 전송한 것으로 파악되는 중입니다.

지난 16일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주거침입 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수사에 따르면 A씨가 외과의 남편인 30대 B씨와 아내인 C씨의 집에 침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해 2월부터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불륜 파트너 간호사, 상간남 의사 결혼 소식에 아내에게 침입 사진 전송

A씨가 C씨에게 전송한 집안 내부 사진

A씨의 정체가 밝혀진 것은 지난해 5월로 당시 A씨는 불법 촬영한 신혼집 내부 사진을 C씨에게 SNS메신저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를 본 C씨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신고하겠습니다”고 답장하자, A씨는 자신이 B씨와 함께 일하는 간호사라며 답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A씨가 C씨에게 보낸 사과문 내용

이후 A씨는 “술에 취해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며 “신혼집에 들어간 것, 집안 사진을 찍은 것, SNS 계정을 만들고 메시지를 보낸 것 전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변명했습니다.

남편 불륜 사실 밝혀질까봐 아내 폭행, 결국 유산까지

B씨가 C씨를 폭행한 흔적, B씨의 자필 사과문

C씨는 A씨를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불륜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웠던 남편 B씨는 이를 저지하며 “병원에 안 좋은 소문이 날까 두렵다”, “8월에 결혼식이 끝난 뒤에 신고하자”며 말렸습니다.

이에 C씨가 “둘이 무슨 사이인데 신고를 막느냐”며 의심하자 B씨는 “아무 사이 아니다”라며 “당신이 의부증에 걸린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 뒤 계속 경찰 이야기가 나오자 B씨는 C씨에게 고함을 치거나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었고, 임신 중이었던 C씨는 결국 유산을 했습니다.

이후 결국 사실이 모두 밝혀지자 A씨는 2019년부터 B씨와 불륜 관계였으며 결혼 생활을 파탄내기 위해 일을 꾸민 것이라 실토했습니다. 현재 B씨와 C씨는 이혼 소송 중으로 밝혀졌습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로 시작한 해당 사건은 현재 누리꾼 사이 논란이 되어 기사로 까지 보도되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B씨가 작성한 블라인드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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