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바오 4월 중국 반환 확정

2024년 1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대한민국 최초 출생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오는 4월 중국 반환 확정

한국땅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가 2024년 4월 중국 반환이 확정됐따.

23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푸바오는 4월 중하순 경 중국행 비행기에 올라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의 고향으로 떠난다.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이전에 중국으로 돌아오기 위한 일정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시기는 4월을 넘기지 않기로 합의을 봤다.

푸바오의 반환 시기가 4월로 확정되면 관람객들이 에버랜드에서 직접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기간도 두 달 남짓에 불과하다.

자이언트판다 관리에 엄격한 검역 규정을 도입하고 있는 중국은 야생동물보호법 등에 따라 자이언트판다가 본국으로 돌아오기 한 달 전과 입국 후 한 달 후에 걸쳐 격리 과정을 거친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중국으로 돌아온 자이언트판다 ‘러러’ 역시 귀국 한 달 여 전인 지난해 12월 13일 환송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많은 관중이 몰렸으며 러러와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푸바오 역시 예외일 수 없다. 4월에 중국으로 돌아오려면 비행기에 타기 전 최소 30일 이전부터는 별도의 격리시설로 옮겨져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해야 한다. 최소한의 인원만이 사육 관리, 건강 관찰 등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중국행을 준비할 예정이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도 이미 중국으로 푸바오가 돌아가기 전 여러 절차 중에 검역도 포함돼 있다며 “푸바오가 가게 되는 마지막 한 달은 여러분과 만날 수 없다는 걸 미리 인지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에버랜드 측에선 이를 고려해 푸바오의 마지막 공개일에 맞춰 대규모 환송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과 행사 내용 등은 푸바오 반환 시기 등에 맞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귀국과 동시에 다시 격리와 검역을 위해 한 달 간 별도 시설에서 지내게 된다. 이후 쓰촨성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