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만날 방법이 없어 결국 소개팅 및 데이팅 어플을 사용한 남성이 그곳에서 본인의 친척누나를 만난 사연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남성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해 소개팅 앱에서 친척누나와 매칭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당초 A 씨는 외로움에 여성과 교제를 하고 싶었고, 결국 여자가 매칭되는 데이팅 어플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
A 씨는 자신과 연결된 상대방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멘트에 “우리 집에서 라면먹고 갈래요?”라며 다소 성적인 발언을 남겨놨다. 하지만 그 멘트를 보고 A 씨를 만나러 온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친척누나 B 씨였다.
A와 B 씨는 어플 대화로 약속을 잡고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이후 외부에서 실물을 확인했을 때 두 사람 모두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A 씨는 “지금 멘붕이다. 설날에 어떻게 누나 얼굴을 보겠느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평소 큰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서로의 연락처를 모르는 상태에서 미리 친척 사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밖에서 만났던 것이다.
A 씨 사연의 누리꾼들은 “금지된 관계라니” “진짜 누나도 창피해서 설날에 만나러 안 올듯” “두 사람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결국 친척누나 B 씨와 만난 후 오래 만나지 않았고, 가족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비밀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