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어락 기사의 불륜 현장을 직관한 레전드 사연이 커뮤니티 상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 작성된 게시글은 ‘방금 경험했던 썰 불륜의 최후 30분 전일임’ 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아직도 레전드 불륜 썰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도어락 기사 A씨는 밤 9시가 좀 넘은 시각 한 남성의 ‘도어락이 고장난 것 같다’ 는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하지만 전화한 남성은 의아하게도 A씨를 집 앞이 아닌 지하 주차장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남성이 A씨를 부른 이유는 이러했습니다. 남성은 ‘출장이 일찍 끝나서 집에 왔는데, 안에서 아내와 낯선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카드 키로 열려고 했는데 안에서 이중 잠금을 한 것인지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불렀다’ 고 A씨에게 털어놨다고 합니다.
실제로 남편과 함께 집 앞까지 올라간 A씨는 집 안에서 울리는 남녀의 소리를 들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남편은 잠시 차에 다녀오겠다고 한 후, 차에서 무언가 쇠 같은 꺼냈다고 합니다.
살기 가득한 남편의 모습에 A씨는 무슨 큰 일이 날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고객의 요청이었기 때문에 문을 열어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윽고 두 사람은 다시 집 앞에 도착하여 도어락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전동 드릴까지 동원하여 이중 문을 열어야 했기 때문에 소리가 꽤 났음에도 불구하고 안에 있던 아내와 상간남은 전혀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수리 기사 A씨와 남편이 집 안에 들어오는 그 순간 까지도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한 남편의 모습을 보자 아내는 바로 화장실로 도망갔다고 합니다. 이에 남편은 상간남의 머리를 준비해 두었던 둔기로 내리쳤다고 A씨는 밝혔습니다. 그러자 상간남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졌고, 그런 상간남을 남편은 발로 밟기도 했다고 적어놨습니다.
이윽고 남편은 화장실 문을 부술 듯이 발로 차며 큰 소리를 냈고, 옆집에 살고 있던 한 남성이 해당 집으로 찾아와 상황 파악을 한 후 119 신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A씨는 더 이상 엮이기 싫어 문만 열어준 후 그 자리를 빠져나왔고, 지금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고 인증 사진까지 함께 첨부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