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전청조 “나는 아이유와 교제했다” 재판 중 충격 발언 (+증인)

2024년 1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남현희, 경호원 이 씨 24일 사기 혐의 재판

남현희 관련 사기 논란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전청조가 재판 중 난데없이 가수 아이유를 언급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전청조와 그의 측근 경호원 역할의 이 씨에 대한 재판이 열린 가운데 해당 발언이 나왔다. 재판에는 전청조와 재혼을 준비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조카 A씨 또한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남현희의 소개로 이 씨와 연애를 했었다.

재판 중 언급된 아이유, 전청조 “과거 교제했다” 언급

이 씨 측 변호인은 A씨에게 전청조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를 묻는 중 “(전 씨가) ‘유명 가수인 아이유와 동거까지 한 사이인데, 아이유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한 적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A씨는 “300억 원대 고가 아파트라고만 알고 있었다”며 “선입금하면 10% 할인돼 30억 원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씨 측 변호인은 “전 씨가 이 씨에게 아이유와 친분을 과시하며 남현희의 가족이 아이유를 좋아해서 아이유 공연 VIP석에 데리고 가겠다’며 ‘티켓을 구입하라’고 지시한 것을 알고 있냐”고 묻기도 했다.

해당 질문에 대한 경위는 평소 전청조가 사기를 치던 중 유명인을 언급한데 있다. 더 팩트는 “전청조는 남현희와 교제 중 아이유와 사귄 적 있다며 유명인 인맥을 과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청조 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 시도… 옥 중 집필 예고하기도

한편 전청조는 범행이 발탁된 지난해 10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전청조는 재판 중 현재 유명세를 이용해 옥 중에서 책을 집필해 수익금으로 피해 보상을 하고 싶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전청조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22명에게 27억 2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