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취직해 살 곳을 찾다가 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촌누나와 동거를 하게 된 27살 사회초년생 남성의 사연이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27살 남성 A 씨는 직접 3살 많은 30살 사촌누나 B 씨와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이었다.
그는 “저는 27살이고 사촌누나는 30살이다. 이번에 취업했는데 집에서 왕복 3시간 거리라서 자취할 집을 알아보다가 사촌누나가 회사에서 20분 거리에 혼자 살고 있어서 같이 살자고 하길래 같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방학 때마다 같이 놀러다닐 정도로 매우 가까운 사이, 그야말로 가족이었다.
A 씨는 “사촌누나에게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A 씨는 “누구와 사느냐”는 회사 선배의 질문에 “사촌누나와 산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자 직장 선배는 “친누나도 아니고 사촌누나랑 단둘이 사는 것은 좀 그렇지 않냐”라고 말했다.
A 씨는 “친한 사이면 크게 상관없지 않느냐”며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A 씨의 글에 대부분 누리꾼들은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돈 아끼려고 생판 모르는 사람이랑도 사는데 사촌누나가 무슨 문제냐”고 따졌고, 다른 누리꾼들 역시 “회사 선배 야동 그만봐야겠다” “가족인데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