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상북도 예천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A씨가 지난 9월 수업시간에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수업 도중
“(내가) 내년에 승진해야 하는데 인사점수 등을
잘 받지 못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윗선에
잘 보였어야 했는데”라 말하며 아쉬워한 뒤
“너희는 다리만 잘 벌리면 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도대체 교사 입에서 어떻게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청은 구경만 하지 말고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 말했다.
경상북도 교육청 측은
“아직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감사에 나서겠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민감한 사안이고 수사 중이므로
나중에 모든 걸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