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한축구협회 측 관계자 “클린스만 경질 안하고 대표팀 계속 맡겨야지”

2024년 2월 8일 김주영 에디터

아시안컵 4강 탈락 ‘패장’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안될듯..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출신 김병지 유임 언급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골키퍼이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출신인 김병지 현 강원 FC 대표이사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연임’을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역대 최악의 감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과 결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노렸으나 결국 요르단에게 준결승에서 패배하며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임 직후부터 자질 비판, 근무태만 논란 등 경기 내외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만큼, 아시안컵 우승 실패라는 결과가 나오자 그를 경질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매우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측은 아직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축구협회 관계자로 볼 수 있는 전임 부회장인 김병지가 클린스만 연임을 우회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병지는 클린스만 경질론에 대해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감독과 계약 사항을 살펴봐야 하고 향후 철학,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가 뭔지 명확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팀) 운영 형태나 기술적인 부분, 아시안컵을 통해서 좋았던 것과 부족한 것들을 기술위원회에서 면밀히 검토해서 보고서를 작성, 숙제를 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축구협회와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결과물을 도출해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표팀 감독은 책임을 지는 자리가 맞다”라며 한국축구가 아시아 정상에서 밀려난 건 클린스만 감독 책임이 크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