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예매율 1위 달성한 ‘파묘’ 당장 예매 취소해야 하는 이유

2024년 2월 21일   박지석 에디터

장재현 감독 파묘, 역대급 기대 속 갑자기 위기

현재 영화 중 사전예매율 1위를 달성한 2024년 상반기 첫 번째 최고 기대작,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때 아닌 혹평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미리 시사회가 열린 시점, 일부 평론가와 관객들 사이 “호불호가 갈릴 작품이다”라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죠,

현재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시사회 이후 파묘 악평

스포츠경향의 씨네리뷰에서는 “초반까지 스산한 분위기를 이끌어오던 파묘는 갑작스레 전혀 다른 노선을 타며 황당함을 안겨준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같은 장르의 변화가 콘셉트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며 “결말 부분에서는 김이 새버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평론가들 또한 일부는 전설적인 공포영화 나홍진 감독의 ‘곡성’과 비교하며 호평 했지만, 다른 일부는 “주연배우들의 열연과 사운드를 제외한 스토리나 화면 등은 진부하고 답답하다”며 5점 만점에 3점을 주었습니다.

이 같은 양상은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중 일부는 “초반까지는 숨도 못 쉬며 빠져들었지만, 후반에는 (안 좋은 의미로) 벙 쪘다”, “오컬트물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좀비가..?”, “기대를 많이 한 만큼 실망도 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300만 손익분기점 파묘, 과연 흑자 낼 수 있을까?

그러나 국내 평론가들은 이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호평을 했는데요. “시대착오와 비약을 두려워하지 않는 야바위꾼의 황당한 괴담. 너무 마음에 들어”, “미신과 사기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진짜 전문가 영화”, “영화 다 보고 집 가는 길에 굵은 소금 사서 나한테 뿌렸다”는 등 좋은 반응을 이었습니다.

한편 파묘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 초반으로 개봉 2일 전인 2월 20일 화요일, 20시 30분경 20만 명의 예매 관객 수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4년 한국 개봉 영화로는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파묘 스틸컷,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