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이자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파묘를 저격했다.
김덕영 감독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건국전쟁’ 2월 25일까지 관객 동원수 96만 6285명!”이라며 “이번 주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항일독립? 또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덕영 감독이 언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또한 그는 “2019년 3월 16일, 김용옥 교수는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승만은 미국의 퍼핏(puppet), 괴뢰’라고 말했다”며 “영화 ‘파묘’에 좌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라며 “대한민국이 어디서 왔고, 누구 덕분에 이렇게 잘살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대한민국의 ‘파국’을 막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고민해야 할 상황이란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덕영 감독은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고 거장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듄: 파트2’도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2’가 가세한다”며 “수백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3억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파묘’와 ‘듄: 파트2’로 관객이 몰리면 가장 큰 타격은 극장수, 스크린의 감소, 이걸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하나, ‘단결'”이라고 강조하며 “뜻있는 기업, 사회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김 감독은 “이 고비를 넘어야 ‘185만 명 관객 동원, 노무현입니다’를 넘어설 수 있다”며 “쉽게 찾아올 수 없는 기회”라고 강조한 뒤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 ‘건국전쟁’ 200만 고지 달성을 위해 애써주시면 감사하겠다, 저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영화 파묘, 영화 건국전쟁